[자막뉴스] "테슬라, 안전 무대책"…주가는 '천슬라' 달성<br /><br />미국 대통령 직속 독립기구로, 교통사고를 전문적으로 조사하는 연방교통안전위원회가 테슬라의 자율주행 보조 기능에 결함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.<br /><br />제니퍼 호멘디 위원장은 테슬라 최고경영자, 일론 머스크에 서한을 보내 테슬라가 운전자 안전과 보호를 위한 주요 권고사항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고 질타했습니다.<br /><br />테슬라가 자사 전기차에 장착되는 '완전자율주행 베타' 소프트웨어의 설계상 결함을 해결하기도 전에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했다는 지적입니다.<br /><br />또 테슬라 차량의 잇따른 충돌 사고를 조사한 결과, 자율주행 보조 기능의 오남용 가능성이 분명히 드러났다며 "운전자 안전 보장을 위해 설계 변경이 필요하다"고도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2017년에도 연방교통안전위원회는 테슬라를 비롯한 5개 자동차 회사에 자율주행 보조 기능의 안전 개선을 권고했는데, 호멘디 위원장은 "권고안에 공식적으로 답변하지 않은 유일한 자동차 업체가 테슬라"라며 "테슬라의 무대책이 깊이 우려된다"고 꼬집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이 같은 우려에도 테슬라의 주가는, 렌터카 업체 허츠가 테슬라의 전기차 10만대를 주문할 것이란 소식에 힘입어 고공행진을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주가 1천 달러를 처음으로 넘으며 이른바 '천슬라' 고지에 올랐고 시가총액은 1조 달러를 넘겼습니다.<br /><br />시총 1조 달러는 애플, 아마존, 마이크로소프트, 구글 모회사 알파벳만 보유한 기록으로, 테슬라는 전기차 업체 중에는 처음으로 1조 달러 클럽에 이름을 올렸습니다.<br /><br />(취재:백나리)<br /><br />(끝)<br /><br />